신성범 후보 막말파문 실린 신문 ‘통째로 사라져’
신성범 후보 막말파문 실린 신문 ‘통째로 사라져’
  • 양성범/이용우/정철윤
  • 승인 2012.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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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보급소 책임자, 신 후보 회계책임자로 밝혀져
속보=산청·함양·거창 선거구 새누리당 신성범 후보의 막말논란이 선거 막바지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면서 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본보 10일자 2면 보도)

특히 식당 여주인의 기자회견 내용이 실린 경남 모일간지 9일자 신문이 함양군에 배포되지 않은 배달사고가 발생하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특히 보급소 책임자는 신성범 후보의 회계책임자로 알려져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독자들이 보급소를 찾아 격렬하게 항의하는 등 지역에서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욕설파문’이 실린 9일자 신문은 10일자 신문과 함께 이틀치가 한꺼번에 배달되는 진풍경이 빚어지기도 했다.

신성범 후보 측은 욕설파문이 일어난 이후 줄곧 “사실이 왜곡되고 있다. 식당 여주인이 상대후보 측의 사주를 받아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있다”며 반박해 왔다.

하지만 식당 여주인의 기자회견 이후 욕설파문이 사실로 굳어지자 신 후보 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10일 본보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이 재확인되면서 산청·함양·거창지역 유권자들은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평소 유권자를 얼마나 무시하고 우롱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냐”고 분개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통합진보당은 지난 8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은 즉각 사과하고, 신 후보는 지역민들을 더 이상 치욕스럽게 만들지 말고 사퇴로서 용서를 빌기 바란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또 “신성범 후보는 지난달 거창군 고로쇠 축제 행사장에서 술에 취한 채 단상에 올라가 ‘여러분 오줌이 누고 싶습니다’라고 외치고 다른 후보자들에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청/양성범·함양/이용우·거창/정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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