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최근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는 향후 모바일과 인터넷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려고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특허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MS는 최근 인터넷포털 AOL로부터 특허 1100건을 매입하거나 특허 이용료를 지급하는데 11억 달러를 썼다.
애널리스트들은 MS가 이번 거래와 관련해 이메일과 웹 검색순위, 메신저, 화상회의 등과 관련된 특허 매입과 관련해 3억 달러 이상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MS가 이번 거래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AOL의 특허가 경쟁사들의 손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려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특허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노털네트워크의 특허가 45억달러에 매각됐지만 평균 특허단가는 75만달러였다고 그는 전했다.
폴토랙은 아무리 가치있는 특허라고 하더라도 시장가격은 10만∼2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한 뒤 대기업이 보유한 특허 가운데 5% 정도만이 가치가 있는 특허, 즉 법원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MS 뿐 아니라 구글과 페이스북도 AOL의 특허 구입에 관심을 가진 것도 특허 매입가가 높아지게 된 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법률회사 DLA 파이퍼의 지적재산 관련 파트너인 마크 래드클리프는 "특허가 단순한 법률적 자산에서 잔력적 금융자산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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