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원어민 소방안전교육 강사 1호 김영란씨
지난주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3일간의 다문화 원어민 소방안전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고 돌아온 귀화 외국인 김영란씨. 김씨는 앞으로 진주소방서 다문화 원어민 소방안전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중국 국적의 김씨는 1995년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국적을 취득한 후 지금까지 진주에서 살고 있다. 김씨는 현재 진주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중국어 시간강사로 근무중이며, 119통역도우미로 위촉되어 본격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외국인 소방안전강사 양성과정은 국내거주 외국인 및 결혼 이주자들이 한국 생활안전에 대한 이해부족과 언어적·문화적 차이로 인해 119 구조ㆍ구급서비스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추진했다.
진주소방서 관계자는 국내거주 외국인 및 결혼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안전교육에서 언어적·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원어민 강사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지원센터와의 협조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소방안전문화 프로그램으로 확대 추진하여 다문화가정이 안전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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