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발전연구원 권용덕 박사 연구보고서 발표
서부경남지역에는 의약품·식품·화장품·의료기기·건강프로그램·첨단바이오기술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항노화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경남발전연구원 권용덕 박사가 발표한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서부경남의 발전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연구보고서에서 권 박사는 “항노화산업은 노화 및 노인성질환을 예방, 치료 및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것으로써 의약품·식품·화장품·의료기기·건강프로그램·첨단바이오기술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서, 고령화시대의 화두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무병장수가 대두되면서 노화의 속도를 지연 및 예방시켜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인 항노화(Anti-aging)산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박사는 “국내의 항노화산업은 2010년 10조 9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7조원으로 급성장이 전망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생산·산업단지, 연구단지, 항노화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설 및 인력 확보가 필요하며, 서부경남은 항노화산업을 위한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여건으로 진주시 바이오21센터, 산청군 산청한방약초연구소,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등 주요대학들이 서부경남에 소재하고 있으며, 클러스터 기반여건으로 산청군 한방의료클러스터 기반, 진주시 바이오밸리가 있고, 관광여건으로는 산청군 한의학엑스포(2013), 합천군 대장경엑스포(2014), 함양군 산삼엑스포(2015) 등 주요 엑스포가 개최되며, 시·군별로 고유의 관광테마가 조성되어 다양한 관광테마 접목도 가능하다는 것.
이에 따라 서부경남에 항노화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1차산업인 약재 및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2차산업으로서 약재 및 농산물에 대한 연구개발, 3차산업인 의료관광을 연계 육성하는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추진 전략으로 약재·산삼 및 오색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항노화 연구단지 조성, 주변 관광요소와의 연계를 통한 의료관광사업화, 엑스포를 통한 서부경남의 항노화산업 홍보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그리고 경남도가 정부 및 도 단위의 지원책 마련, 항노화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투자전략 구축, 항노화산업과 관련한 연관 산업기관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항노화산업과 관련된 인적자원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정영효기자 yo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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