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병헌이 후배 배우 이민정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병헌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병헌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민정과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고 있을 뿐, 그 이상의 관계는 없다"고 밝혔다.
근거없는 소문에 당혹스럽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병헌 측은 "이미 2년 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떠돌았다. 사실이 아니기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갑자기 기사로 불거질지 몰랐다. 지인들과 함께 모인 적이 있는데 소문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더이상 루머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랐다. 소속사 관계자는 "각자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소문으로 방해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더 이상의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소문에 불과한 만큼 말도 안되는 억측 역시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민정 이병헌 열애설 보도에 방송인 강병규의 트위터 발언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병규는 열애설이 보도된 16일 정오쯤 자신의 트위터에 "정태원&수애 이병헌&이먼정 잡놈들은 참… 여자들도 참…"이라는 조롱조의 글을 게재해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과거 강병규와 이병헌의 법적 다툼이 원인으로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3월 검찰은 강병규가 이병헌에게 전 여자친구 권모(22)씨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한 혐의로 강병규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에 강병규는 이병헌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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