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박인수씨 차상, 하동 최재현씨 차하 영예
하동향교(전교 장한효)가 주관한 제 44회 전국 한시 지상(紙上) 백일장이 성황리에 열려 지난 15일 하동향교 명륜당에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또 박인수(진주)씨, 주영달(대구)씨가 차상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지재희(서울)씨, 최재현(하동)씨, 이용현(부산)씨가 차하를 차지해 상장과 상금 5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하동향교의 전국 한시 지상 백일장은 하동팔경 중의 하나인 섬진강변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아름다운 풍경을 칭송하는 하동송림 한시 음송의 전통과 하동 한학의 맥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동송림을 주제로 한 한시 음송의 전통은 조선시대부터 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일제 강점기에도 명맥을 이어왔으나 지난 2002년까지 백일장이 열린 이후 그동안 중단됐다가 10년 만에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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