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당초예산 대비 208억원을 증액(2.35%)한 9080억원의 추경예산안을 편성, 1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대비 166억원이 증가한 6836억원, 특별회계는 42억원이 증가한 2244억원으로, 이번 추경은 순세계잉여금, 사용료수입 등 세외수입과 교부세 추가확보 분을 재원으로 했다.

주요 내용은 진주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부지매입비(60억원) 등 경제 활성화 분야, 노인일자리 사업비 증액(4억 5000만원), 학교 급식비 추가 지원(21억원), 영유아 무상 보육료 지원에 따른 예산 증액(55억원), 어르신 틀니보급 사업비 증액(5억 8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또 서민복지 지원 분야, 지수 용봉 배수장 확장사업비 증액(1억원), 나불교 보수·보강(4억원), 금곡 송곡2교 재가설(5억원), 대곡 덕곡배수로 정비(5억원) 등 농업기반 시설 확충과 재해예방 분야, 초전청구 아파트 동편 도시계획도로 개설(8억원), 문산초등학교 앞 도시계획도로 마무리 사업비(2억원) 등으로 짜여졌다.

특히 시는 FTA확산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이창희 시장이 농업기금 1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300억원의 농업기금을 조성, 농업인들이 FTA파고를 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에 따라 이번에 우선 농업기금 추가 조성분 30억원을 예산에 반영했다.

이와함께 시는 진주종합경기장 건립을 위한 신안동 공설운동장 보조구장 매각 불발에 따른 지방채 400억원 발행 채무에 대해, 그동안 각고의 노력끝에 예산을 절약, 금년 초 150억원을 조기에 상환한데 이어 계속적인 채무감축을 위해 이번 추경에 50억원의 채무상환금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번에 제출한 201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23일부터 진주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