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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땅 창원, 시민과 함께 희망을 쏘다■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창원 개최 의미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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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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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1978년 서울대회 이후 4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자 박완수 시장과 유치단 일행이 환호하고 있다. 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창원시가 1978년 서울대회 이후 4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런던에서 총회에 참석한 회원국들은 준비된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개최의 당위성을 주장한 창원시의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를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창원시의 2018년 대회 개최지 선정은 스포츠 도시로서의 저력과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회원국의 지지여론 확보를 위해 노력한 치밀한 전략의 승리라는 평가다. 창원시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박완수 시장을 비롯한 유치단과 창원시민의 노력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 창원시의 대회 유치 성공을 축하했다. 세계사격선수권 개최 의미와 전망을 짚어본다./편집자 주

◇3개시 통합 시너지효과 극대화한 성공사례

유치 경쟁을 벌인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는 지리적 여건의 우수성과 사격 강국으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개최론을 주장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열세가 예상된 표결을 앞두고 양보를 선언했다. 창원시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2010년 마산, 진해, 창원을 통합한 전국 1위 기초자치단체로서의 장점을 이번 대회 유치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50만 도시로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로, 3개시 통합으로 110만 메가시티 도시로 발돋움하는 통합 창원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한민국 창원이 유럽벽 넘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53개 종목 106개 메달이 걸려있는 대회로, 전 세계 11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하는 최고의 사격대회인데 창원시가 이번에 개최도시로 결정됨에 따라 1978년 서울 개최이후 4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됐다. 하지만 텃밭을 자랑하는 유럽세가 강한 상황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세계스포츠대회를 기초자치단체의 힘으로 유치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이에 따라 단일 시설에서 모든 종목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종합사격장과 문화 및 편의시설에 대한 탁월한 접근성을 무기로 회원들의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총 5차례의 월드컵 국제사격 대회를 비롯해 2002 부산아시안게임 사격경기 등 다양한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확보한 운영 노하우는 이번 총회에서 선수권대회 유치에 손색이 없는 역량으로 평가됐다. 람사르총회,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렀던 경험도 가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격장 인프라 확충 예산 100억원 지원과 총기 반입 등 입·출국 절차 간소화 등 정부의 대회 지원 약속은 마지막 표심 공략에 힘을 보탰다.

◇창원시 유치단 미국과 유럽 순회하며 표밭다져

창원시 유치단이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독일, 핀란드,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서 열린 각종 국제 대회와 워크숍을 누비며 표밭을 다진 것도 주효했다.

특히 바스케츠 라냐 국제사격연맹회장을 지난 4일 국내로 초청해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이끌어 낸 것은 지지세력 확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창원시는 대회 유치에 따라 기존의 창원 종합사격장 인프라를 국제 규격 수준으로 대폭 확장하고 전자 표적지 첨단 시설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대회운영 수입 22억원, 생산유발 820억원, 고용유발 690여명 등 경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창원시청 앞마당 “창원만세” 로 ‘들썩’

창원시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만장일치로 확정된 다음날인 18일 오전 10시 시청사 앞마당에서 시민들과 함께 ‘승리의 함성’으로 유치 성공을 만끽했다. 또한 창원시내 곳곳에는 대회유치 성공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창원시는 17일 저녁 8시께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창원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18일 오전 10시 시청사 앞마당에서 김이수 창원시의회의장과 조기호 제1부시장을 비롯해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날 축하행사는 풍물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치경과 보고와 각계각층 시민들의 축하영상메시지가 전해졌다. 특히 유치단장인 박완수 시장의 현지 유치활동이 시청 전광판을 통해 소개되는 등 유치과정에서의 노력과 긴박함도 생생하게 전달됐다. 이와 함께 창원시사격선수단의 축하 퍼포먼스도 큰 관심을 끌며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하행사에 참석한 강 모(49·마산합포구 월영동)씨는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를 우리 창원이 유치한 것에 대해 창원시민으로서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뻐했다.

손 모(47·성주동)씨도 “정말 기쁘다. 우리 창원이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적인 위상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며 “대회유치 성공 기세를 몰아 창원이 전국을 넘어 세계명품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기호 창원시제1부시장은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시장 인터뷰

“국가브랜드 상승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창원 유치는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국가브랜드 상승 및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진두지휘한 박완수 시장은 창원이 개최지로 확정되자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세계사격선수권을 유치하자 스포츠계에서는 “한국사격이 40년 유럽세를 꺽었다. 베이징도 못한일을 창원이 해냈다”며 극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유치 마지막 관문인 최종 프리젠테이션에 많은 공을 들였다. 별도로 제작한 창원시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은 박완수 창원시장의 진솔한 연설이 ISSF 회원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 큰 성과를 이끌어 낸 요인으로 꼽힌다.

박 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세계스포츠대회를 정부 지원없이 기초자치단체의 힘만으로 유치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창원시는 람사르총회,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 등 숱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룬 역량을 바탕으로 이를 이겨냈다”고 감격했다.

그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이 대한민국을 넘어 42억 아시아인들에게 사격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박 시장은 “창원은 대한민국 3대 프로스포츠인 축구와 야구, 농구의 연고도시이며, 세계적 수준의 사격장을 갖춘 대한민국 사격 중심지”임을 강조하면서, “아시안 게임 사격대회를 비롯하여 다섯 차례의 월드컵 국제사격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1개의 시설에서 모든 사격종목의 경기를 할 수 있는 사격장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창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심지에서 30분 이내에 위치한 사격장 입지와 경기장,숙박,관광 등 모든 시설이 가장 컴팩트한 점과 세계적으로 드물게 1개 시설에서 모든 사격종목 경기를 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통합시 110만 시민이 화합을 이루며 세계적인 명품도시 창원을 만드는 새로운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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