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진주 승리 꼭 필요한 이유
경남FC, 진주 승리 꼭 필요한 이유
  • 이은수
  • 승인 2012.04.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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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한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진주는 축구도시로서의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을 이끈 조광래 감독을 비롯해 노흥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최진한 경남FC 감독, 정종선 언양고 감독 등이 대표적인 진주 출신이다.

70년대 조광래 감독이 진주고 선수로 맹활약할 당시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끌면서 진주 축구의 진가를 전국에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의 뒤를 이어 많은 스타급 선수들이 배출된 가운데, 지금도 각 구단에서 입지를 확고히하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해외파도 많다. 카타르 프로리그 레퀴야 SC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태희를 비롯해 홍명보호가 2009년 이집트 청소년(20세 이하)월드컵 8강을 달성하면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김민우 선수도 J리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남태희는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던 선수다. 봉래초교 시절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드리블이 좋고 골키핑 능력이 탁월했고 무엇보다 스피드면에서 월등히 뛰어났다.

울산 현대중과 현대고에 다니며 전국대회에서 세 차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각급 대표팀에서 뛰며 2007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됐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이다. 지난 2009년 발랑시엔과 전격 계약 후 남태희는 한국 축구선수 사상 최연소(18세)로 유럽 1군 무대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국내파는 경남FC 선수들이 많다.

최진한 감독이 이끄는 경남FC에는 윤일록을 비롯해 최영준, 수비수인 고래세가 진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윤일록은 공격수로서 수비라인을 흔드는 돌파력, 재치있는 패스, 과감한 슈팅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다는 평가다. 그래서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큰 대회에서는 윤일록 같은 선수가 꼭 필요하다”는 얘기가 돈다.

진주가 축구도시로서 명성을 이을수 있는 것은 축구 연계육성 시스템이 잘돼 있기 때문이다.

조광래 감독의 모교인 진주 봉래초교를 시작으로, 진주중과 진주고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강점이다.

특히, 진주고는 경남FC 지명 연고 고교팀으로, 우수 선수 조기 발굴을 통해 도민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광래 감독이 경남FC 감독 재임시절 ‘경남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1위까지 올리는 성과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경남FC는 도민구단이다. 선수와 감독만 봐도 진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경남FC가 오는 21일 오후3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우승후보 수원삼성을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지난 2010년 8월 21일 진주종합경기장 준공기념으로 열린 전남과의 경기 에서 경남은 1-1로 비겼고. 경남FC 창단이후 최다관중인 2만 6000여명이 입장했다. 관중들은 파도타기 응원으로 경남FC를 응원했으며 진주 시민들은 프로축구의 진수를 만끽 했다.

지난 2011시즌부터 경남FC 지휘봉을 잡게 된 최진한 감독은 최진한 감독은 “수원이 강팀이지만 우리의 경기력도 나쁘진 않다”며 “수원같은 강팀을 한 번 꺾으면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의 특성으로 볼때 상승 곡선을 탈 것” 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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