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서 을숙도까지 자전거 종주길 열렸다
안동서 을숙도까지 자전거 종주길 열렸다
  • 정영효
  • 승인 201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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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89㎞, 낙동강종주 자전거길…22일 개통행사

▲▲사진= 22일 오전 함안 칠서면 생태공원에서 열린 낙동강 자전거길 개통식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황선필 기자 feel@gnnews.co.kr

 

‘낙동강 자전거길 개통식 및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22일 ‘자전거의 날’을 맞아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함안1지구 생태공원 내에서 열렸다. 자전거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경남도, 함안군,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개통된 낙동강 종주 자전거 길은 389㎞로 경북 안동~경남~부산 을숙도까지 연결되고, 경남 구간은 창녕 이방~합천·창녕보~합천 청덕~의령 낙서~창녕 남지~함안 칠서~창녕·함안보~창녕 길곡·부곡~창원 대산~밀양 하남·삼랑진~양산 원동까지 123㎞이다.

이날 오전 9시 40분 식전행사로 함안 화천농악대의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져 낙동강 자전거길 개통을 축하했으며, 오전 10시에는 개통식이 있었다.

개통식에서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 축사와 저소득층 자전거 기증 행사 및 자전거타기 실천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개통 후에는 자전거 전문 동호인 800여 명과 일반 참가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퍼레이드는 밀양시 하남까지 왕복하는 전문동호인 코스(56㎞)와 창녕군 길곡까지 왕복하는 일반참가자 코스(14㎞)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식후행사로 장기자랑과 자전거 역사를 볼 수 있는 자전거 사진전이 열렸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경남지역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운영됐으며, 함안수박 시식코너도 마련됐다.0

경남도 관계자는 “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을 홍보하고 자전거의 전국적인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민들이 여가활동이나 녹색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행사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를 공동주관한 경남도를 비난했다.

이 단체는“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행사를 주관하는 경남도는 각성하라”고 주장했다. 또“지난 18일 경남도의 낙동강 자전거길 개통식 주관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이같은 내용의 회견문을 도지사 비서실에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다음날(19일) 경남도는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우리의 자전거길 개통식 주관 철회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답변을 통지해왔다”고 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면서도 낙동강자전거길 개통식을 주관하는 김두관 도정을 이해할 수 없다. 4대강 사업이라는 명칭만 빼면 낙동강 자전거길이 4대강 사업이 아닌 것이 되는 것인가”라며 “이것은 분명 도민을 우롱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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