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4일 오전 11시 산청군 시천면에 소재한 종전의 자연학습원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 신축한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현대화 준공식’을 가진다.
환경교육원은 1986년 4월 16일 자연학습원으로 개원했으며, 도민의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고 환경문제의 심각성 등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자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신축한 건물은 총 사업비 112억 원을 투입하여 고산지대의 주변 경관과 조화 되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를 거쳐 2008년 11월에 공사 착수하여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본관인 교육 및 사무동과 숙박동은 지상 3층의 총 연면적 4698㎡ 규모이며, 교육생들이 주로 사용하게 될 강당은 난방 에너지 등을 절약하기 위해 전면에는 유리창을 달고 지붕에는 저온을 견뎌내기 위해 고내후성 컬러강판을 사용하여 난방효과를 높이는 등 친환경적인 시설로 건축됐다.
환경교육원 관계자는 “신축된 건물에서 대한민국 제1의 환경교육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3월 신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임인재양성교육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개 과정 27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1만3000여 명을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환경교육원 현대화사업과 더불어 환경교육원이 환경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2012년도 환경교육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2009년 경상남도환경교육진흥조례가 제정되면서 지난해 5월 수립된 환경교육종합계획(5개년, 2011∼2015)의 실천을 위한 연차별 세부 실천계획으로 법정계획은 아니지만 환경교육의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추진을 통한 실효성 증대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계획은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미래 녹색사회의 주인 양성이란 비전아래 환경교육 인프라 구축, 학교 환경교육 활성화, 사회 환경교육 활성화 등의 3개 분야에 66개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4월 중 시행계획을 시군 및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연말에 추진상황을 점검ㆍ평가하는 등 매년 환경교육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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