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경기로 100만 관중 동원에 성공함으로써 700만 관중 시대 개막 가능성을 한층 키웠다.
전날 경기까지 올 시즌 61경기를 펼친 2012 팔도프로야구는 92만4973명의 관중을 불러모았다.
이날 잠실·사직·청주구장 등 3개 구장의 모든 자리가 매진돼 6만2500명이 입장했고, 오후 2시를 넘긴 현재 문학구장에는 약 2만3000 명이 찾았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1995년 세운 역대 최소 경기(79경기) 100만 관중 달성 기록을 17년 만에 갈아치웠다.
반면에 2004년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인 190경기 만에 관중 100만 명을 모아 흥행 참패를 겪었다.
하지만 해마다 조금씩 빨라져 지난해 84경기 만에 관중 100만 명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5천163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14% 증가했다.
관중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팀은 SK로, 43%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과 넥센은 각각 25%와 23%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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