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봄 품고, 남강을 달렸다
마지막 봄 품고, 남강을 달렸다
  • 임명진
  • 승인 2012.04.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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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마라톤대회, 선수·가족·동료 모여 열기 가득
▲29일 진주시 신안·평거 남강 둔치에서 열린 2012 진주남강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오태인기자 taein@gnnews.co.kr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수천 명의 달림이들이 아름다운 진양호변을 마음껏 질주했다.

전국 최고의 코스 경관을 자랑하는 2012진주남강마라톤대회가 29일 오전 진주시 진양호 마라톤 코스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경남일보와 진주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50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출전, 전국 최대 봄맞이 달리기 축제로 각광받고 있는 남강마라톤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유채꽃과 개나리 등이 만개한 진양호 일원을 가족과 또는 직장동료들과 함께 달리며 봄의 즐거움을 맘껏 누렸다.

특히 올해는 진주 혁신도시 이전기관인 LH공사 등 5개 기관 임직원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진주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인 남강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풀코스는 남자부 심재덕(44)씨가 2시간 45분57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고, 여자부는 신미향(44)씨가 3시간 14분4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하프코스는 남자부는 박승근(44·1시간 18분 15초), 최혜영(45·1시간35분51초·NH농협마라톤)씨가, 10km는 최종문(35분 53초), 박선옥(42분 07초)씨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이날 개회식에는 하순봉 경남일보 회장, 대회장인 이연근 경남일보 대표이사와 임채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해 박건욱 경남은행 서부본부장, 농협 정찬효 진주시 지부장,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정인태 도의원, 배철현 시의원, 서은애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다.

하순봉 본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국 최고의 마라톤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진주 남강마라톤에 전국에서 5000여 명이 넘는 달림이들이 참석했다. 경남일보는 나라사랑, 향토 사랑의 기치를 내걸고 앞으로도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아름다운 진양호 일대를 달려보면서 건강도 챙기고 아무쪼록 무사히 완주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내 관공서나 학교 학생은 물론 외국인 참가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남강마라톤대회가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진주의 봄 축제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임채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풀코스에 직접 도전, 3시간 45분대의 기록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완주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도 경상대학교 마라톤동호회와 함께 5km 에 도전, 완주하면서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마라톤 대회는 공군교육사령부 군악의장대가 화려한 몸짓과 절도 있는 시범으로 큰 박수와 함성을 이끌어 냈다.

또한 경남일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경일사랑회, 진주시 새마을봉사회,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모범운전자회, 새마을교통봉사대 등이 교통정리 및 먹을거리 부스 등 곳곳에서 자원 봉사로 활약했고, 마라톤 코스인 내동면, 수곡면, 완사 주민들은 달림 이의 투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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