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사장, 김재경·박대출 당선자와 간담회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일 “LH공사가 2014년 10월까지 진주혁신도시로의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4·11총선에서 당선된 박대출(진주갑)·김재경(진주을) 당선자와 경기도 분당 소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간담회에서 김영부 본사이전 사업단장은 LH이전과 관련한 보고에서 “실시설계 기술제안을 통해 설계보완 및 공사지연을 사전 예방해 2014년 10월까지 본사 이전을 위한 일정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 초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녹색사옥을 건축하기 위해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 자연채광 환기 등 패시브 요소 강화, 고효율 에너지절감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LH공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기간내에 이전이 완료될 수 있게 해 달라”며 “공사 사옥건설 때 친환경소재 개발, 시공 등 친환경 건축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당선자는 “사옥과 시설이 민원인은 물론 진주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고 스포츠시설은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게 해 달라”면서 “지역업체의 참여확대와 지역 청년인력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진입교량과 연계된 혁신도시 내 병목구간 해소, 집현~문산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KTX 대전~진주 직통노선 개설 등 LH공사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당선자는 “혁신도시로 인해 구도심의 발전이 저해되는 또 다른 균형의 문제가 우려되는 만큼 기존 도심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연계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사장은 “본사 사옥은 국민공모로 결정됐으며 친환경적으로 건설할 신사옥은 진주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업체 참여확대, 지역인력 채용문제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최우선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육아 및 교육시설은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진주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면서 “진주출신 공고생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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