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교육감은 3일 오전 경남교육청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 닥 귀 빈(Dac Qui Binh) 1등 서기관을 비롯해 베트남 교육훈련부 평생교육과 응우이엔 꽁 힌(Nguyen Conc Hinh)국장과 한·베트남 국제문화교류센터 김대종 대표 등 6명이 참석, 직접 훈장을 수여하게 된다.
고 교육감의 훈장 수여는 제13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2005년부터 베트남의 지식 정보격차 해소와 동반자적 파트너십 구축 차원에서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매년 30여명의 교원 대상 정보화 연수, IT교육센터 설치·지원 등에 대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고영진 교육감은 한국국제대학교 총장 재직 시절 베트남 동나이성, 락홍대학, (주)베트남 화승, 한국국제대학간 4자간 MOU 체결을 통한 국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고 교육감의 훈장 수여는 올해로 한·베트남 수교가 20주년을 맞이하는 데다 그 동안 교육적으로도 많은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적인 도모한 측면에서 볼때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 교육감은 또 지난해 베트남 출신 어머니를 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외갓집 방문하기’를 추진, 어머니 나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과 외가 친척 상봉으로 효행교육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올해도 방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 교육감은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창원에서 열리는 ‘2012 베트남 여행 및 문화 축제’에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고 교육감이 그 동안 베트남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력으로 베트남 교육 정보화 지원사업과 교원 정보화 연수, IT교육센터 설치·지원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베트남 교육 정보화 지원사업=고영진 교육감은 제13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후 지난 2005년부터 교육정보화 부분에 대해 전략적 투자대상국인 베트남의 지식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동반자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청은 2005년 9월 베트남 교육정보화 환경 현지조사를 위해 방문단을 파견, 교원 초청 연수계획 및 시기, 연수 프로그램 등을 협의했다.
◆교원 정보화 연수=고영진 교육감은 2005년 처음으로 베트남 교원 38명을 초청해 12일간 정보화 연수를 실시해 베트남 교원들의 IT분야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켰고 2006년에는 29명의 교원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교원들을 초청, 연수를 시작했다.
2007~2008년 53명을 초청했으며 2009년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됐지만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30명 정도의 교원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매년 상호 초청 교류를 통해 지금까지 전체 178명이 정보화 연수를 실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IT교육센터 설치·지원=고영진 교육감은 2005년 베트남 교육정보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고PC 100대를 비롯해 2006년 150대 등 2년간 250대를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2008년 베트남 동나이성 교육훈련청 관내 동나이 사범대학에 IT교육센터를 설치하고 PC 36대를 비롯해 전자칠판 1대, 컴퓨터 책걸상 16조, AVR 1대, LAN 및 전기설비 1식 등 총 1,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2009년에는 베트남 박장성 교육훈련청 관내에 평생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하고 신형PC(모니터 포함) 31대를 비롯해 비디오 프로젝트 1대, 영사막 1대, 컴퓨터 책걸상 16조 등 총 4,5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2010년 빈즈엉성 교육훈련청 관내 ‘푸자오 동양직업 기술·교육센터 및 훈련센터’와 더불어 2011년에는 랑선성 교육훈련청 관내 ‘랑선 평생교육훈련센터’를 각각 설립해 컴퓨터 등 정보화기기를 제공하는 등 매년 IT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훈장 수여식을 계기로 경남교육청은 다문화인 100만 시대에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문화적 소양을 살리고 학교생활에 적응해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