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을 위한 풍성한 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려 동심을 사로잡는다.

창원시 용지문화공원에서는 5일 오전 10시부터 ‘제90회 어린이날 기념 제35회 경남 어린이 큰잔치’가 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 고영진 교육감, 도내 어린이와 도민 6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무용단의 식전행사, 모범어린이 표창 등의 기념식과 음악 줄넘기 시범, 마술공연 등의 축하행사가 열리고, 119체험, 안전체험, 비누방울ㆍ나무공예·세계의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참여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안전 체험동산에서는 생활 속 전기 안전 사용법, 교통안전 체험, 가스 및 승강기 이용 사고예방 등 안전 체험행사도 실시된다.

이와 함께 도청 잔디광장에서는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놀이마당과 삐에로와 함께 요술풍선 만들기, 경남 캐릭터인 ‘경남이와 경이’와 사진찍기, 체험놀이(버블존)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남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가정위탁사업 캠페인도 실시한다.

또 창원시는 관내 두대동 소재 창원과학체험관(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뒤편)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과학체험관 입구에서 페이스페인팅과 키다리아저씨와 요술풍선을 마련해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줄 준비를 마쳤다. 또 ‘동물친구와 함께 놀아요’,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에서 발목 풍선 터트리기’ 등 명랑운동회가 열리고,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 주관으로 기획전시실에서 수학의 원리를 응용한 전시체험시설이 설치 운영된다. 3층 과학체험교실에서 ‘방울방울 방향제 만들기’, ‘태양광 로봇키트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다목적 강당에서 과학연극으로 ‘우당탕탕 고물놀이터2’가 2회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날 초등학생은 무료(단, 4D영상관, 플라네타리움은 제외) 입장할 수 있으며, 행사참여 어린이에게는 스케치북, 폰고리볼펜 등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어린이날맞이 무료 가족영화 상영 및 쿠키만들기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전한 문화 활동을 통하여 가정과 지역, 국가가 바로 서는 문화의 장이 바로 박물관이며, 이런 일들을 위해 박물관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회에 걸쳐 박물관 영상실과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영상실에서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로봇, 심슨가족 더무비 애니메이션 영화가 상영되며, 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는 쿠키만들기 전문지도사와 함께 어린이들이 자기들만의 맛나고 멋있는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통영시 도남관광단지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어린이날 기념 바다축제’, 김해시 대성동 고분군에서 ‘김해지구촌 어린이 큰잔치’, 양산시 종합운동장에서 ‘어린이날 대축제’ 등 도내 18개 시군에서 13만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어린이날 기념식과 다채로운 무대공연 및 체험행사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