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공기업 LH
시민의 공기업 LH
  • 경남일보
  • 승인 2012.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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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로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이지송 사장이 진주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를 방문한 이 사장은 이창희 진주시장과 회동을 갖고 LH가 진주시민을 위한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8조원의 자산을 운영하는 공기업 LH 공사의 진주이전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진주출신 젊은이들에 대한 사원채용이다.

이 사장은 이 같은 진주시민의 여망에 부응이라도 하듯 ‘인력채용은 금번 신입사원 채용 시에도 진주출신 인력으로 많이 임용했으며, 향후에도 진주지역 출신 인력을 최대한 채용하겠다’면서 ‘LH가 필요한 인력 중 토목·건축·기계·전기 등의 관련학과가 없는 대학교와 실업계고에 관련학과를 신설하여 인력수급에 협조해 줄 것”을 제안했다.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지역에는 최대 공기업 LH공사를 더욱 부흥시킬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해낼 대학교를 비롯한 전문학교들이 즐비하게 준비돼 있다. 갈 곳이 부족했던 이들 젊은이들에게 LH공사가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 사장은 또 ‘친환경적으로 건설될 본사 사옥은 스포츠 시설 개방, 육아 및 교육시설 등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진주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무엇보다도 환경분야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현대사회 문제를 LH공사 본사 사옥건설에서부터 짚고 넘어가겠다는 발상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공기업 경영에서 인기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 주부들로부터 최고의 CEO로 평가받았고,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하의 서민층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어 ‘최고의 공기업 CEO’에 선정됐다.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데다 국민 임대주택 등 임대주택 사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면서 서민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것이다.

진주혁신도시에 들어설 LH는 대지 9만8000㎡에 연면적 14만7000㎡의 신규사옥은 건설한다. 총사업비 4863억 원으로 오는 8월 착공해 2014년 10월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1423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LH공사가 진주시민과 더불어 상생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 세계로 벋어가는 번창을 이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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