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 공모에 주요 건설사 8곳 신청
거제시의 민자유치사업 '고현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잇따라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9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8월10일까지 재개발사업 시행자를 공모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8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다.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는 두산건설을 비롯해 GS건설, 우리종합건설, 삼성물산, 청담종합건설, ㈜메삭, ㈜클린산업개발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시청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는 신청서를 제출한 이들 건설사외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를위해 시는 사업신청 자격에 시공능력 평가액이 우수한 업체가 포함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8년 삼성중공업과 업무협약으로 시작해 항만재개발 기본계획과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반영,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금융권 PF대출이 중단되는 등 사업추진이 난항을 겪자 지난해 7월 삼성중공업이 사업 참여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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