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수출입 물동량 최고치 기록
마산항 수출입 물동량 최고치 기록
  • 이은수
  • 승인 2012.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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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화물 전문 처리항 자리매김
마산항의 수출입 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량화물 전문 처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산해양항만청(청장 박준권)은 2012년도 4월까지 마산항 물동량을 분석한 결과 수출입물동량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79만4000톤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4월 한달 동안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1% 증가한 81만2000톤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4월 한달 주요 수출입화물 품목별 처리실적은 기계류 27만1000톤(101%), 고철 3만3000톤(300%), 자동차 및 그 부품 26만8000톤(319%), 철재 12만1000톤(175%) 등 중량벌크화물로 나타났으며 전체 수출입물동량 중  동 중량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85%로, 이는 마산항이 중량 벌크화물 처리항만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 마산항만청의 설명이다. 마산항은 이전까지 소량화물이 주를 이뤘으나 원목물량이 감소하는 대신, 기계류 및 철판, 완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산중공업 등 창원공단에 있는 주요업체들이 부산항을 이용하는 대신 접근성이 좋은 마산항을 이용하면서 중량화물 전문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신규물량이 증가하는 중량화물 위주의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마산항의 분석이다. 그리고 마산항의 주력인 4부두와 5부두의 드넓은 야적장도 선주들에게는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주요 지역별 처리실적은 일본 10만8000톤(183%), 극동아시아 14만6000톤(105%), 동남아시아 7만9000톤(146%)증가하여 마산항의 일본 수출입물류 정상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동, 유럽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인근의 수심이 얕아 대형 화물선이 가까이 접안하지 못하고 근해에서 대기하는 실정으로 이는 마산항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마산해양항만청은 창원권부두 배후공단의 중량벌크화물 이용의 지속적 증가 추세 및 마산항 체선(배가 접안하지 못하고 바깥에서 대기하는 것)해소를 위해서는 가포신항만의 조기 개장과 아울러 기존지역의 항만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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