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회(위원장 신경림)는 "이시영 시의 비범성은 언어의 밀도가 여백에 의해 더욱 꽉 조여진 듯 느껴지는 데서 두드러진다"면서 "서정시가 갖는 본연의 정서와 미감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떠올려 우리 시대의 진실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점을 높이 샀다"고 평했다.
박재삼문학상과 함께 제정된 제1회 박재삼사천문학상 수상자로는 김륭 시인이 선정됐다.
박재삼문학상은 경남 사천 출신 시인 박재삼(1933~1997)의 문학정신을 기려 제정됐으며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시상한다. 박재삼사천문학상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를 준다.
시상식은 박재삼문학제 기간인 6월 9일 경남 사천시 서금동 소재 노산공원 내 박재삼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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