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힙합댄스, 이제는 예술이다
길거리 힙합댄스, 이제는 예술이다
  • 강민중
  • 승인 2012.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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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그와 & 코레리아' 30일 진주 공연
 전세계를 무대로 프랑스 힙합 댄스의 예술성을 알리고 있는 프랑스의 인기 힙합댄스 그룹 카피그가 진주를 찾는다.

30일 오후 8시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카피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작 두 편, ‘코레리아’와 ‘아그와’를 선보인다.

‘지난 10년간 공연됐던 작품 중 가장 훌륭한 힙합댄스’라는 평을 듣고 있는 이 작품은 프랑스의 촉망 받는 힙합 댄스 안무가 무라드 메르조키(Mourad Merzouki)가 11명의 브라질 춤꾼들과 만나 삼바, 힙합, 카포에이라, 보사노바 그리고 일렉트로닉 뮤직을 믹스해 만든 작품으로 진정한 힙합댄스의 매력과 에너지에 푹 빠져들게 할 공연이다.

브라질의 옛 수도인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favela) 출신으로 거리를 무대 삼아, 춤을 유일한 희망이자 소통의 수단으로 알고 살아왔던 젊은 춤꾼들은 프랑스 리옹 출신의 안무가 메르조키를 만나면서 세계를 무대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특히 리옹에서 메르조키를 만나기 전까지 엄청난 고생과 삶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았던 이들의 스토리와 놀라운 재능은 전 세계의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브라질 말로 ‘물’이라는 뜻의 ‘아그와(AGWA)’는 말 그대로 우리의 몸을 비롯해 인류 모든 환경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 ‘물’을 주제로 하는데, ‘물’로 가득 찬 1000여 개의 플라스틱 컵은 때로는 격렬히 춤추는 이들에게 아슬아슬한 장애물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다이나믹하면서도 유연한 움직임과 하나가 되기도 한다.

또 ‘코레리아(Correria)’는 ‘달린다’라는 뜻으로 매일의 삶에서 정신없이 달려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상징하며, 무대 위에서 멈추지 않는 질주와 에너지로 관객들을 흥분시킨다.

한편 이번 공연의 예매는 경남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ncac.com/1544-6711)와 인터파크(www.interpark.com/1544-1555)에서 가능하며 관람등급은 8세 이상이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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