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입장권, 폐막 후 아쿠아리움 입장 우대
박람회 입장권, 폐막 후 아쿠아리움 입장 우대
  • 연합뉴스
  • 승인 2012.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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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소식]개막 나흘째 관람객 증가세
개막 나흘째인 15일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점차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입장객이 3만3182명으로 오후 폐장때까지는 4만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입장객은 개막 첫날인 12일 3만6000명, 13일 2만3000명, 14일 2만5000명에 그치면서 관람객 유치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개막 5일째인 16일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국가의 날, 아르헨티나 문화공연, 경기도의 날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중아공 국가의 날 행사에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전통 음악과 춤 등이 공연된다.

해양광장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 문화공연에서는 탱고 댄스와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천막극장에서 열리는 경기도의 날 행사에서는 경기도립무용단의 태권무,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타악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빅오'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뉴미디어쇼와 해상쇼를 비롯 전시장 주변과 박람회장 내 광장 등에서의 길거리 공연도 계속 이어진다.

이밖에 13-20일 일정으로 엑스포홀과 컨퍼런스홀 등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국제심포지엄도 4일째 세션을 진행한다.

박람회 하이라이트는 '빅오쇼'



여수세계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박람회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해상문화공간 '빅오(Big-O)'에서 펼쳐지는 쇼다.

빅오(Big-O)의 'O'는 바다를 뜻하는 영어 '오션(Ocean)'의 이니셜이자 미래로의 시작을 의미하는 영어 'ZERO(0)'의 뜻을 담고 있다.

빅오쇼는 레이저, 화염, 안개 등 각종 연출효과를 내는 멀티워터스크린 '디오(The-O)'와 초대형 해상분수 '라군'이 연출하는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빅오 해상 한가운데 위치한 '디오'는 직경이 41m로 타원형 주춧대가 받치고 있어 전체 높이는 47m에 이른다. 디오 안에는 워터스크린 장치가 설치돼 얇은 물막 위로 마치 영화와도 같은 영상이 투영된다.

주변 테두리에는 움직이는 분수, 안개, 화염, 조명, 레이저 등이 설치돼 영상과함께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연출한다.

디오는 세계적인 무대미술가인 영국의 마크피셔가 설계했다. 디오에서 펼쳐지는각종 멀티미디어쇼의 기획·연출은 프랑스 월드컵 개·폐막식, 에펠탑 뉴밀레니엄 쇼 등을 연출한 ECA2에서 맡았다.

디오에는 조명 56개, 레이저 5개, 워터젯 24개, 화염 24개, 영상프로젝터 6대가설치돼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연출한다.

디오 전면(관람석)에는 초대형 해상분수가 설치됐는데 총 길이 120m에 최대 70m까지 올라가는 분수 노즐 346개와 빅오 앞바다 전체를 안개로 덮는 연출 시설이 함께 설치됐다.

해상분수는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호텔 분수쇼, 미라지호텔 화산 분수쇼, 두바이 버즈칼리파 분수쇼 등을 기획·연출·제작한 미국 WET사에서 맡았다.

특히 빅오 해상분수에는 세계 최초로 분수 위에 홀로그램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리빙스크린 기술이 도입돼 디오의 각종 멀티미디어 특수효과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폐막후 입장권, 아쿠아리움 우대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을 잘 간직하면 우대받는다."

여수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인기 전시관인 아쿠아리움은 예약자(사전예약 현장예약)에 한해서만 입장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예약을 하지 못했다면 박람회 종료(8월 12일) 이후에 시간을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가 박람회 입장권을 소지한 관람객을 우대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규모(6천30t)인 아쿠아리움에는 규모만큼이나 전시된 바다생물도 어마어마하다.

바다생물 300종, 3만 4천 마리로 다양하다.

또 천장까지 수조로 덮인 메인탱크에 들어서면 마치 깊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바로 옆에서, 머리 위에서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은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는 신화 속 아틀란티스 섬이 떠오를 만큼 신비롭다.

'기업의 날' 15일 '현대차의 날'

여수세계박람회는 참가국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국가의 날'과 '지자체의 날'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7개 독립기업관을 구성한 기업들도 '기업의 날'을 정해 갖가지 다양한 문화행사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15일 '현대차의 날'을 맞아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빅오(Big-O)' 해상무대에서 박람회 개최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정명훈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드뷔시와 라벨,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또 27일에는 '2012 현대자동차컵 FIFA 온라인2 챔피언십'을 8강, 4강,결승전을 열고, 인기가수들도 초청한다.

25일은 '현대차그룹의 날'로 정해졌다. 이날에는 5부에 걸친 현대차그룹 빅5 콘서트를 개최된다. 여기에는 아이돌 스타는 물론, K팝스타 우승자 박지민, 이하이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GS칼텍스도 다음달 해상무대에서 MBC `나는 가수다' 팀을 초청해 'GS칼텍스의 날'을 계획하고 있고, 롯데는 7월 중 관람객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브랜드를홍보할 예정이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는 7월 중 다문화가정 한식 조리 경연과 초대형 오므라이스를 제작하는 '아모제의 날'을 계획 중이다.

해양조사원, 오동도 관측소 개방



국립해양조사원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우리나라 바다와 해양조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해양체험전을 진행한다.

해양조사원은 작년 말 새롭게 단장한 오동도의 해양관측소를 개방해 각종 해양조사 프로그램과 콘텐츠 등을 통해 다양한 해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해양관측소는 지구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바닷물의 높이(조석)와 물리적특성(수온, 염분), 해양기상(기온, 기압, 풍향·풍속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체험전에서는 해양조사 현장과 관측장비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이어도와 독도의 실사를 담은 동영상과 3차원 해저지형정보, 재해위험지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와 해양관측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조사원은 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양과학교실을 운영하고, 매일 오전 11시 해양관련 퀴즈 이벤트도 연다.

국제 학술행사 '시작' 인류 위기 해결책 모색하는 자리



인류의 위기로 다가온 바다와 연안의 오염, 무분별한 개발로 말미암은 자원의 고갈, 온난화에 따른 지구 곳곳의 재앙 등과 관련한 해양 지식은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니다.

지구를 구하는 일은 지구 시민의 몫이다. 그러려면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

이런 실질적인 전략을 논의하고, 세계 식량 문제와 기후문제 등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고자 엑스포 기간에 다양한 학술행사가 진행된다.

15일 첫 학술행사로 기후변화 심포지엄이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개막식, 기조연설, 정규 세션 등으로 이어진다. '기후변화가 지구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란주제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여수시는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을 위한 시범사업 대상 도시'로 선정돼 기후변화 시책 추진에 힘을 기울여왔다.

'제4차 해양학 및 해양기상 합동 기술위원회' 총회(컨퍼런스홀)는 23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된다. 해양기상과 관련한 재난, 재해에 대해관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계어류 DNA 바코드 컨퍼런스'는 다음 달 12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어류의 유전적 다양성과 종별 기술 개발을 위해 어류의 DNA를 바코드화하는 노력에 대한 국제회의다. 이런 작업은 멸종 위기의 생물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것으로, 어류 유전자 바코딩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국제 간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세계박람회-경제협력개발기구 심포지엄'(7월 9일~11일)도 예정됐다. '해양경제의 미래'란 주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주최한다. 현 상태가 지속했을 때의 미래, 개선했을 때의 미래를 비교해 가며 해양을 지키고 인류의 미래를 밝히려는 방법을 찾는다.

'바다를 이용한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식량농업기구 국제 심포지엄'은 8월 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지구촌 곳곳에서 식량난과 식수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바다에서 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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