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숲을 다녀오면서
농가에 딸린 텃밭에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옥수수, 호박, 오이, 고추, 파, 고구마
감자, 상치 등이 열평 남짓 한 텃밭에
줄을 세워 놓은 듯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굳이 집안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한눈에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정경을 한참 바라보면서
함양의 선비정신이 흙에도 고스란히
자라고 있는 것 같아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문화기획가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