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2주년 기념식 맞춰 개관… ‘故 이림 화백’전 펼쳐
지난해 12월 임시 개관한 뒤 5개월여 동안 시범운영을 끝으로 내부 인테리어 보강 등을 거쳐 본격적인 문화예술 작품의 전시·관람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개선했다.
KNB 아트 갤러리는 전용면적 193m²(60평) 규모로 최대 70여점의 미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단일 전시실로 꾸며졌다.
또 전문 큐레이터 1명이 상주하며 회화·조각·사진·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작품을 포괄하는 종합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KNB Art Gallery는 개관 취지에 맞춰 지역민이면 누구나 찾아와 문화예술작품을 관람하고 지역 문예인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경남은행은 KNB 아트 갤러리 정식 개관 첫 마당으로 우리나라 1세대 서양화가이자 경남미술의 선구자인 ‘故 이림 화백’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 예정인 故 이림 화백의 작품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향토색 짙은 구상세계를 화폭에 담은 초기 작품에서부터 기하학적이면서도 생명감 넘치는 비구상세계를 선보여 중후한 마티에르(질감)와 서정성을 전한 후기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경남은행은 정식 개관에 앞서 은행에서 소장하고 있는 서화작품 100여점을 전시해 관람객들부터 적잖은 호평을 얻었다.
KNB 아트 갤러리 개관식은 오는 22일 경남은행 창립 42주년 기념식 식전행사로 오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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