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22일 오전 진주시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무인헬기를 이용한 코팅볍씨 무논 산파 시연에서 무인헬기가 볍씨를 뿌리고 있다.오태인기자taein@gnnews.co.kr

 

경남도농업기술원이 22일 권농일을 맞아 최신 영농기술 시연회를 가졌다.

도농기원은 인근 유관기관 관계자와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96년 폐지로 잊혀져 가는 권농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최근 도농기원이 개발한 농업기술들을 선보이는 권농일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벼 중모이앙 시연에 이어 직파기를 이용한 코팅볍씨 무논점파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무인헬기를 이용한 코팅볍씨 무논 산파 시연은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직접 무논점파 직파기를 타고 체험에 나선 김경숙 도의원은 “경남의 농업기술이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자동차 운전만 할 줄 알면 누구나 조작이 가능할 정도로 손쉽게 농기계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복경 경남도농업기술원장은 “고도 산업화와 생활여건 변화로 농업의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농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생명산업”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권농일의 취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농업의 소중함으로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