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원들 눈독 들인 상임위 어디?
도내 의원들 눈독 들인 상임위 어디?
  • 김응삼
  • 승인 201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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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지경·국토위 선호…국토위 7명 경합 쏠림
경남출신 의원들 대부분이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를 노른자위인 ‘지식경제위’와 ‘국토해양위’를 신청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의원들로부터 받은 상임위 신청에 따르면 지식경제위에 재선의 여상규(사천·남해·하동) 의원을 비롯, 초선인 강기윤(창원 성산), 윤영석(양산) 의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 의원은 사천에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공단지역이기 때문에, 윤 의원도 양산에 크고 작은 공장들이 집중돼 있어 이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식경제위에 꼭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윤 의원은 1지망에서 3지망까지 모두 같은 상임위를 신청해 놓았고, 여 의원은 2지망은 국토해양위, 3지망은 농림수산식품위를 각각 신청해 놓았는데 여 의원이 지식경제위로 갈 경우 여당측 간사를 받을 가능도 있다.

인기 상임위인 국토해양위에는 3선의 안홍준(창원 마산회원), 김재경(진주을)을 비롯해 재선인 김태호(김해을), 초선인 박대출(진주갑), 조현룡(의령·함안·합천) 의원 등 도내출신 의원 5명이 신청했고, 민주당 민홍철(김해갑), 무소속 김한표(거제) 의원도 같은 상임위를 희망하고 있어 총 7명이다.

3선인 안홍준·김재경 의원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태호 의원은 김해지역 민원해결을 위해 18대 때에 지식경제위에서 활동한 만큼 19대 국회 때에는 국토해양위로 자리를 옮기겠다고 했고, 조현룡 의원은 건설교통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거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까지 역임, 전공분야를 떠날 수 없다고 한다.

노른자위 상임위인 국토해양위는 시·도별로 2명 정도의 의원이 배정받을 수 있어 도내 의원들끼리도 경쟁이 치열해 교통정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안홍준 의원은 2·3지망을 신청하지 않았고, 김재경 의원은 2지망은 정무위, 3지망은 지식경제위에 가겠다고 했다.

상임위 신청서를 접수받지 않은 민주통합당의 민 의원과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결정하는 무소속의 김 의원도 국토해양위를 희망하고 있다.

판사출신 4선의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은 법사위, 4성 장군 출신으로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김성찬(창원 진해) 의원은 국방위, 창원대학교 총장 출신인 박성호(창원 의창)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를 각각 신청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의 전공분야를 찾아 신청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원하는 상임위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수 출신의 3선 이군현(통영 고성) 의원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신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고, 문방위가 여당 몫으로 돌아올 경우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성범(산청·함양·거창) 의원은 18대 국회 4년동안 농림수산식품위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19대 전반기도 같은 상임위를 신청했다. 새누리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과 환경·노동분야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된 조해진(밀양·창영) 의원은 문방위를 배정받았고, 여당측 간사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

상임위를 겸임할 수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이주영, 강기윤, 박성호, 조현룡 의원이 신청했고, 정보위원회에는 안홍준, 신성범 의원이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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