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과 전통의 궁중민화 돌아보다
전승과 전통의 궁중민화 돌아보다
  • 강민중
  • 승인 201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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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민화연구소 ‘여민회’ 창립전
▲박옥자 작품‘책가도’
궁중의 살아온 이야기가 있고,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명제로 민족혼을 알려주는 궁중민화.

궁중화가들이 그렸던 화려한 궁중민화의 모습이 현대의 모습으로 재해석돼 한자리에 모였다.

궁중민화연구소 ‘여민회’의 창립전을 통해서다.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주시청 2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통해 궁중화가가 그린 작품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민중들의 삶을 담은 소박한 민화가 아니라 궁중의 위엄과 세련미가 돋보이는 화려함을 만날 수 있다.

회원 강석순, 김미옥, 노희숙, 박경희, 박옥자, 신옥순, 양영미, 윤영옥, 이미연, 이윤애, 이준옥, 이희정, 마영희 등이 참여해 마음으로 그린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연화도, 기병도, 계유도, 책가도, 봉황도, 일월오봉도 등 궁중민화의 맥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옛 왕실과 호흡해온 전통예술인 궁중민화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옥자씨는 ‘책가도’에서 단아하면서도 품격있는 서가의 모습을 그렸다. 마영희씨는 ‘행복’에서 강렬한 색감과 조화가 두드러진 작품으로 안정감있는 행복감을 선사한다.

회원 박옥자씨는 “민족의 창의성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고, 미의식을 느낄 수 있는 민족의 문화유산인 궁중민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가들이 모였다”며 “역사성과 기원을 민화로 담아내는 즐거움을 맛보면서 민족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다가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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