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마라톤 우승자] 풀코스 청년부 1위 정석근씨
의령의병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 청년부 1위를 차지한 정석근(40)씨는 홍의장군의 도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다소 날씨가 더워 무리하지 않고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렸다”며 “38km까지는 장년부1위를 차지한 심재덕씨와 함께 달리다가 남은 4km는 의령을 감상하며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곽재우 장군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의령의병마라톤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며 “이 마라톤 대회가 앞으로 전국에 의령을 알리고, 의병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코스 개선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둑방길은 시원하고 지루하지 않아 좋았지만 바닥이 시멘트로 돼 있는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멘트 길은 달릴 때 울림이 생겨 달림이들의 몸에 충격이 더 가게 된다. 이부분만 개선한다면 어디 내놓아도 좋은 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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