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회관 기획전 '…미술문화 뿌리를 찾아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찾고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역 문화 뿌리찾기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다.
진주시와 진주예술인총연합회는 진주 문화 뿌리찾기의 시작으로 진주화단의 역사인 작고작가 27인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작업을 진행, 내달 9일부터 ‘진주 미술문화의 뿌리를 찾아서’기획전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기획하고 있다.
이에따라 본보는 ‘진주 미술문화의 뿌리를 찾아서’기획전에 소개되는 작고 작가들을 지면을 통해 먼저 만나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김우동
1931년 출생, 1935년 중재 김황에게 한문 사사, 성파 하동주선생께 서예 사사, 1977년~80년 진주미술협회 부지부장 역임, 1978년 제1회~3회 경남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진주미술협회 서예분과위원장 역임, 추사체와 안진경체를 용합한 독창적인 서법 개발, 개인전 10여회 및 초대전 다수, 1980년 50세 제30회 개천예술제 행사 중 과로로 별세.
▲김형환
1949년 출생, 진암(振庵) 허형(許泂) 선생에게 한학 수강, 미성 박춘기 사사, 국전 입선, 경상남도 미술대전 최우수상, 서예공모전 입선, 미협대상전 입선, 개인전 3회, 한국미술협회전 출품, 1987년 경상남도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1989년 41세 별세
▲박생광
1904년 출생, 1921년 3월 진주제일보통학교 졸업 (당시 4년제, 현 진주 중앙초등학교 전신), 1924년 진주 농업학교 졸업, 일본 경도로 건너가 입천서운의 미술학원에 입학, 전통적 일본화를 배움, 1926년 동경시립회화전문학교(현 동경예대)에 청강생으로 입학, 죽내서봉, 촌상화악, 토전맥선 등에게서 전통일본화와 신일본화를 익힘. 1928년 경도시립회화전문학교 졸업, 1944년 귀국, 1946년 조선조형예술동맹 동양화부에 가입, 1959년 개천예술제 발기인 및 미술부문 운영위원, 1963년 경남문화상 수상, 1985년 수유리 자택에서 82세에 별세.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자료제공=진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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