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단감테마파크' 들어선다
창원에 '단감테마파크' 들어선다
  • 이은수
  • 승인 2012.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남저수지 일대 103억 투입 내달 착공
창원 주남저수지 일대에 들어설 ‘창원단감테마공원’이 다음달 착공될 예정이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이갑만 소장은 29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창원단감테마공원 조성계획이 결정고시된 상태이며, 6월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면 공사착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산물인 단감을 테마로 주남저수지 인근의 동읍 화양리 일원 4만9000㎡에 총사업비 103억원(국비50, 시비53)규모의 ‘창원단감 테마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 특유의 자원을 토대로 사계절형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자연 친화적인 휴식·레저·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농 교류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창원단감에 대해 알고 느낄 수 있도록 ‘첫 만남 이야기’, ‘알고 싶은 이야기’, ‘단감 사랑 이야기’로 테마별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도입시설로 진입광장 조형물, 안내센터/교육관, 감식초 농장, 생태연못, 감나무골 초가집, 감나무 산책로 등을 구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주남저수지 및 다호리 고분군과 연계한 생태·문화·체험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내에서는 김해시 진영읍에서 단감테마공원을 추진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가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주남저수지 일대에 도내 최초로 단감테마공원이 들어서게 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단감테마공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공원) 변경(결정)을 추진한데 이어 공원조성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정했으며, 6월 드디어 단감테마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착공한다.

하지만 그간 사업추진에 진통이 많아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사업 추진 등 전략적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창원단감테마공원은 지난 2009년 농림부 테마파크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당초 11만㎡면적에 단감테마공원을 조성해 창원시 농업기술센터까지 이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가 2010년 8월 그린벨트 관련 규정이 바뀌어 공공기관이 들어설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농업기술센터 이전계획은 백지화했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3차례 심의를 통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을 대폭 줄이고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설 건립비 20억원은 기반시설인 진입도로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