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를 위한 바람직한 재테크
40대를 위한 바람직한 재테크
  • 경남일보
  • 승인 201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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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 이찬주 (메트라이프생명 진주지점 부지점장)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일반적인 부모들은 고민이 많다. 40대 중반에 접어들었는데 아직까지 내집 마련은 꿈도 못 꾸고 빚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산층 40대 가장 A씨의 평균 급여 는 400만원 재산은 아파트 전세금 2억과 예·적금 1000만원 포함 2억1000만원 수준이다. 이중 은행대출 1억원을 빼면 순자산은 약 1억1000만원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A씨의 월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생활비 200만원, 교육비 100만원, 보장성 보험료 30만원, 대출금 이자 45만원, 예·적금 20만원 등이다. 명절때 쓰는 비용과 각종 경조사비는 생활을 쪼개 충당하고 있다. 따라서 빚을 더 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내집 마련의 꿈은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은퇴를 준비해야 할 나이지만 쉽게 엄두를 못낸다. 막연히 국민연금과 퇴직금으로 노후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할 뿐이다.

시대가 갈수록 40대 가장의 어깨가 무거워 지고 있다. 교육비, 내집 마련, 은퇴자금, 등 준비해야할 돈은 많은데 실제 소득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유가와 교통비, 식비 등 물가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실정이라 더욱 그러하다.

이런 시대에 40대들은 어떻게 재테크를 해야 효과적일까? 예를 들어 A씨의 재무 상태를 보면 집중되어 있는 영역이 교육비이다. 이는 40대들의 공통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메트라이프와 서울대가 협력 주관한 서울대 은퇴설계 전문가 과정에서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40대의 지출이 가장 큰 곳은 교육비인 것으로 조사 됐다. 이런 재무상태가 장기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노후준비와 내집 마련의 꿈은 더 멀어 질 수밖에 없을 것 이다. 따라서 빚이 있는 상태라면 자녀 교육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빚을 탕감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저축의 대부분이 예·적금에 집중되어 있다면 분산투자를 통해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은행 예·적금금리가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금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내집 마련을 위한 3~5년의 투자를 계획한다면 적립식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F)로 갈아타는 것이 좋고 대학 등록금 마련이나 은퇴자금에 대한 10년 이상의 투자를 계획 한다면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 이나 변액연금상품이 바람직 할 것이다.

이때 전문가들은 “주식형과 채권형 상품을 두루 살펴보고 자신의 목표 수익률에 맞는 비율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 한다. 만일 전체 자산중 투자자산을 어느 정도 가져가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100-나이’의 법칙 등을 활용해보자. 10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후 나온 비율만큼 공격적인 투자자산에 투입하고 나며지는 안전성 위주의 자산에 배분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5세 인 경우 45%는 안전자산, 55%는 투자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볼 수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진주지점 이찬주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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