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남해도 펜션 등 개발 영향 지가상승률 전국 평균 웃돌아
경남지역 2012년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전년에 비해 전체 6.36% 상승한 가운데 거제와 하동, 남해 등 서부경남지가 상승률이 이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특히 거제 상승률을 전국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하동과 남해고 전국평균 상승률과 경남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거제시와 하동·남해군 등에 따르면 거제가 거가대교 개통에 힘입어 공시지가 상승률이 23.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상승 원인으로는 거가대교 개통과 조선경기 등에 힙입은 것으로 보인다.
하동군도 31일 군내 27만7288필지의 토지에 대한 2012년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 공시한 가운데 이날 공시한 2012년 1월 1일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보다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공시지가 상승과 각종 개별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상승률(3.7%) 보다 높아진 수치다.
특히 금성면은 변동률이 10.4%로 하동군내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고전 금남 진교면은 꾸준한 토지거래가 대토수요형태의 또 다른 부동산투자로 이어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상승했다.
남해군의 개별공시지가도 전년에 비해 9%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이나 펜션 등의 건축활기가 지사상승을 이끈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고지가는 상업지역인 남해읍 북변리 소재의 필지로 지난해와 동일한 ㎡ 210만원을 기록했다. 또 최저지가는 농림지역인 서면 대정리의 임야로 ㎡ 14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2년도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 관계인은 해당 군청 종합민원실과 읍 면사무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6월 29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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