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요즘같은 청년실업난에 졸업생 10명 가운데 9명이 취업을 하는 대학이 있습니까?”
작년 8월 취임한 박 이사장은 전국 34개 캠퍼스를 총괄하는 CEO로 바쁜 일정에도 벌써 두번째 창원을 방문, 교사들과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창원캠퍼스는 졸업생 500명 이상을 배출한 전국 2년제와 4년제 대학 280개 대학 통틀어 취업률 89.2%로 전국 1등을 차지했다”며 “특히 주문식 현장맞춤형 교육과 전공심화과정으로 특성화해 명품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기업의 생산장비로 학교에서 기술을 배우고 익혀 대기업에서도 크게 반긴다. 덕분에 신입생 경쟁률이 치솟고 인문계 출신 입학생도 늘었다”며 달라진 위상을 전했다. 현장에 적합한 명품교육이 업계에 알려지면서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는 현대위아 채용예정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교한 60명 중 한국폴리텍대학 출신만 30여명이며 창원캠퍼스 출신은 무려 19명에 달한다. 이는 취업의 양적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질적 향상을 도모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의 차별화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교육’과 ‘플래그십(Flagship) 학과’와 함께 ‘전공심화과정’소개는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오는 9월부터 창원캠퍼스에 전공심화과정(야간 3, 4학년 과정)이 도입되면 4년제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고 밝힌 박 이사장은 “기업체에 취업한 졸업생을 대상으로 심도 깊은 전공교육을 함으로써 실무와 이론능력이 배가되어 기업체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개인도 학사학위 취득의 길이 열려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했다.
박 이사장은 끝으로 “창원공단을 배경으로 한 창원캠퍼스는 한강 이남의 최고 거점 대학으로 전국에서 빅3안에 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대학, 최고의 멀티테크니션의 대학이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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