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감사원이 주관한 자체감사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개방형 감사관제도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감사원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4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도 각 기관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 결과 우수기관에 선정되어 감사원장 기관표창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 평가결과에 따르면 경남도는 전 평가영역에서 골고루 양호한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감사조직 및 인력 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20개 심사지표 중 ▲개방형 감사관 임용 ▲감사기구 독립성 확보 ▲감사공무원의 전문성 향상 ▲예방감사 및 실지감사 성과 ▲직무감찰, 청렴옴부즈만제 도입 ▲외부전문가 명예감사관 참여 ▲모범사례 발굴 ▲감사결과 처리 및 공개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개방형 감사관 임용, 감사기관 독립성 확보, 감사공무원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등 감사조직 및 인력 운영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 지난해 종합감사 24개 등 101개 감사사항에 연인원 3888명을 투입하여 495건 213억9300만 원의 재정상 조치와 함께 도 본청 및 13개 시군에 대형공사 특정감사를 실시하여 재무조치 55건 44억5300만 원, 신분조치 16건 및 행정조치 55건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창원시 농산물유통센터 설립의 부당성에 대한 주민감사청구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변호사 등 3명의 시민감사관이 직접 감사를 실시하여 개선권고 조치한 사례 등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지현철 경남도 감사관은“도청 감사관실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정의 취약분야에 대해서 지속적인 감사활동을 통해 공직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하고 깨끗한 도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남도의 자체감사 역량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른 개방형 감사관 임용이후 처음으로 평가받는 성과이다. 향후 경남도는 기관표창과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함께 우수기관 선정 인센티브로 내년 감사원의 기관운영 감사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