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종합개발계획 지역 불균형 심각
남강종합개발계획 지역 불균형 심각
  • 김응삼/김순철
  • 승인 201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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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의원 “예산 서진주 편중” 수정보완 요구
새누리당 김재경(진주을) 의원이 17일 진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남강종합개발계획에 대해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제동을 걸며, 일부 사업의 수정·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진주시가 내달 4일 발표할 예정인 남강종합계발계획이 지역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남강개발계획은 일부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지난 11일 시 관계자와 민간업체가 개최한 용역결과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지역 간 불균형 심화, 지역 간 특성 미반영, 진주와 남강의 특수성 부족, 사후관리비용 검토 등의 문제점 있다”며 “사업계획의 보완책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전체 예산 76.1%가 서진주로 편중된 반면 동진주는 21.1%에 불과해 지역 간 사업 불균형이 심각하고, 근로자가 밀집한 상평공단 구간과 젊은 세대가 많은 금산지구 사업 계획은 지역 특성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또 “진주와 남강만이 갖고 있는 역사적ㆍ문화적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수해 발생 시 예상되는 피해규모 예측과 천수교 경관조명 및 폭포 시설의 사후 유지ㆍ관리 비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주시의 남강종합개발계획은 시내 판문동(남강댐하류)에서 지수면 청담리(청담마을)까지 총연장 38km(도심구간 15.8km 포함) 구간에 대해 총 사업비 735억원을 투입해 각종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간별 사업 내용은 서진주 지역인 신안-평거 구간은 수상스포츠와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관광ㆍ여가사업으로, 칠암-망경 구간은 수상무대와 나루터 복원 등 역사ㆍ문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동진주 지역인 상평-하대 구간은 산책로와 습지 등 생태ㆍ휴식공간으로 조성되고 사업이 완료되면 남강 유역은 재창조 수준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초전과 금산지역은 신흥 택지지역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축구장·야구장 등 단체이용 체육시설 등을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 “누구나 찾고 싶은 진주를 만들기 위해 남강과 진주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적극적인 컨텐츠 개발과 시설 도입을 진주시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동성 진주시 건설도시국장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전문가와 시의회 의원, 내부 의견 등을 종합검토해 보완할 것은 보완해 연말께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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