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갑돈 三思一言>혼자 먹는 밥상
<하갑돈 三思一言>혼자 먹는 밥상
  • 경남일보
  • 승인 2012.06.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자 먹는 밥상에

파리 한 마리 날아든다.

처음엔 손으로 쫓아보다가

파리채를 휘둘러보지만

잘도 비켜 간다.

너도 내 외로움만큼이나

배가 고팠나 보다

그래! 됐다.

차마 너하고 겸상은

못할지언정,

내 큰 맘 먹고

밥알 몇톨 내려줄테니

내 밥상은 넘보지 마라.

혼자 먹는 밥상에

파리가 날고 더위까지

마시지만, 여름이 낫다.

그래도 여름이 낫다.

/문화기획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