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광역급식지원기구 설립 필요”
“道 광역급식지원기구 설립 필요”
  • 황용인
  • 승인 2012.06.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윤권 도의원 “학교 위탁운영보다 행정직영 바람직”
최근 학교급식 식자재와 관련한 식중독 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학생들의 건강이 담보될 수 있는 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에 있어서 경남도 차원의 (가칭)광역급식지원기구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공윤권(김해 3)의원은 18일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근 인천지역에서의 식중독 사고와 부산지역 급식 식자재 납품업체의 식자재 부정 입찰을 비롯한 노상 방치에 대한 집중 단속 등 발빠른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러나 경남도는 지역에서 부산지역과 비슷한 상황인데도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아 식자재의 질 저하와 급식 식자재 관리의 부재상황을 타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 의원은 또 “급식지원센터는 공익적 목적으로 접근해야 하며 친환경 지역농산물 구매를 통한 지역과의소통창구 역할과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교육지원기능까지 수행해야 한다”며 “또한 친환경 급식을 통한 학생들의 건강증진 효과 등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역할을 다해야 하는 만큼 운영에 있어서 위탁운영 보다는 행정직영으로 운영되어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내에는 지난해 11월과 올 3월에 거창군과 통영시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김해시가 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추진 중에 있는 상태다.

그러나 거창과 통영시의 경우, 기본적인 급식지원센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중간 거래형태에 불과한 실정이며 추진 중에 있는 김해시의 경우도 민·관 협의체 성격의 행정직영으로 결정됐으나 경남도가 도지사의 방침을 거론해 특정업체 위탁을 위한 압박으로 비춰져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공 의원은 최근 울산 북구가 민간전문가의 공무원 계약직 영입을 통해 1년간 운영하여 전국적으로 급식지원센터 모범 사례를 소개하며 도내 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에 대해 경남도 차원의 (가칭)광역급식지원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공윤권 의원은 “급식지원센터는 도내 50여만명의 학생들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만큼 관리체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을 비롯해 민간 급식 전문가 등이 포함된 급식지원센터가 설립되어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