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과 통일부 통일교육원은 지난 22일 경남MBC홀에서 도내 학교장과 통일·안보교육 관계자 약 1200여명을 대상으로 ‘제1회 경남 통일·안보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영진 교육감은 경남 통일교육 홍보대사로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장애인 피아니스트 이희아에게 각각 안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안보교육 홍보대사로 위촉된 석해균 선장(59)은 밀양 출신으로 소말리아에서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장으로 해적들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슬기로운 행동으로 우리 해군의 테러범 진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석 선장은 현재 해군충무공수련원 정신교육교관(군무원 3급)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통일교육 홍보대사 이희아씨는 장애를 극복하고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 멀티미디어음악과를 졸업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명예홍보대사, 대한적십지사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포럼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통일정책’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하며 석해균 안보교육 대사는 ‘위기관리와 리더십’으로 안보교육 특강을 가졌다.
또 김석향 이화여대 교수도 ‘청소년 통일·안보교육 강화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청소년 통일·안보의식을 강조했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제1회 경남 통일·안보교육 포럼은 학생들의 통일·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나아가 통일·안보교육 유관기관과의 상호 연계·협력을 도모해 지역사회 청소년 통일교육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안보교육 홍보대사로, 장애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를 통일교육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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