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북고에 1, 2차전 3대0 완승
진주동명고등학교 배구부가 다시 한 번 전국정상의 자리에 도전한다. 진주동명고 배구부는 지난 23일 양산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제93회 전국체전 남자고등부 배구 경남 대표선발전에서 함안 군북고등학교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물리치고 경남대표로 선발됐다.
앞서 22일 열린 1차 선발전에서도 3대0(25대17, 25대17, 25대17) 완승을 거둔 동명고는 2차전도 승리를 거두며 3차전 없이 경남대표 선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동명고 배구부로서는 지난 해 설욕을 고스란히 되갚은 경기가 됐다. 2010년 창단한 함안 군북고는 지난 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제92회 고양 전국체전 경남 대표 선발전에서도 진주 동명고를 꺾고 선발되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동명고 배구부 김동인 감독은 “지난 5월에 남해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붙었고 전력도 안정적이다. 남은 기간 동안 좀 더 열심히 하면 오는 10월에 열리는 대구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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