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준 의원 발언에 민주통합당 도당 "의원 자격 없다"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이 지난 22일 창원호텔에서 열린 지역 상공인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오는 12월 대선에서 야당을 지지하려면 이민을 갈 각오를 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야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경남도당은 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은 사업하는 것 놓고 그럴 각오를 하라’내용으로 언급한 것은 협박 수준에 이른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남은행 분리매각에 대해 ‘세계 경제위기와 저축은행 인출사태를 거론하며 경남은행의 일괄매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 경남은행 분리매각 요구에 대해서는 도내 상공인과 경남도민들이 열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 의원이 사례로 제시한 저축은행 인출사태는 경영진의 부도덕으로 빚어진 범죄행위이며 경남은행 분리매각 문제와 결부시킨 것은 은행 임직원 모두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간주한 것”이라며 안 의원은 경남은행 전 임직원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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