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앞바다 가로지를 하늘 길 열었다
삼천포 앞바다 가로지를 하늘 길 열었다
  • 이웅재
  • 승인 201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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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해상케이블카 사업 환경부 승인
사천시 관광활성화의 기폭제가될 각산~초양간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6일 환경부가 사천시의 한려해상국립공원 삭도시범사업 공원계획 변경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27일 사천시에 따르면 각산과 초양도를 연결하는 길이 2.49㎞의 한려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국립공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로부터 공원변경 승인을 받음에 따라 삼천포해상케이블카(가칭) 설치사업은 물론 지역개발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삼천포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89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40여 명 고용창출, 부가가치 269억 원 등 엄청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사천시 삼천포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20011년 4월 경남도의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200억원의 도비 지원이 확정, 총 300억원의 사업비 중 시는 불과 100억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이 또한 지난 2010년 27억원의 시비를 확보해 올해까지 명시 이월하고 있는 상태로 실시설계 용역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여건을 충족하고 있는 상태다.

▲삼천포해상케이블카 추진 과정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정만규 시장이 지난 1998년 제4대 사천시장 재임때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려다 중단한 숙원사업으로 민선5기 사천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시 불을 지폈다.

국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는 기본적으로 환경성, 경제성, 공익성, 기술성 등 제반사항을 검증받아야 하고, 이를 토대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의 공원계획변경 승인을 받아야 설치가 가능한 사업이다. 지난 2008년 12월에 환경부의 자연공원법 일부개정으로 관련기준이 완화되면서 전국 지자체의 관심 사업으로 부각되었다.

지난 해 5월 환경부가 국립공원내 자연공원 삭도설치운영 가드라인과 함께 케이블카 설치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자 한려해상권의 사천시를 비롯한 지리산권(산청, 함양, 구례, 남원)과 설악산권(양양군), 월출산권(영암군) 등 총 7개지자체가 공원계획변경 승인을 신청,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그동안 사천시는 지자체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해상국립공원권에 있는 지자체가 신청하기전 대다수의 주민들이 찬성하고 환경단체의 반발이 없다는 등의 장점을 부각하며 발빠른 노력을 펼쳤다. 2011년 경남도 모자이크 프로잭트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인근 지자체인 남해와 통영, 거제를 따돌리고 단독으로 해상권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정만규 사천시장이 전담부서 직원과 함께 수시로 관련부처를 방문, 환경성과 경제성, 공익성 등 사천시의 탁월한 입지 여건을 설명하고, 열악한 지역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절대적 기회가 될것이란 점을 강조한 것이 좋은 성과를 맺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 시 공무원 등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정 시장과 관련 공무원이 중앙부처와 국립공원심의위원회, 관련 실·과·소 등 총 12개부처 101개 실과소를 150여 차례 방문했으며, 이 거리를 합산하면 지구를 한 바퀴를 돌고도 남을 정도의 발품을 팔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정 시장은 지난해 3월 불꺼진 삼천포항을 되살리고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으로 참관단과 함께 싱가포르 등 외국의 선진도시를 직접 참관했다. 특히,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한 경남도의 모자이크 프로젝트 사업에 총사업비 300억원이 소요되는 사천시의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응모, 환경부 승인 조건부로 지난해 4월 1차로 선정되어 도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사회의 뜨거운 호응

사천시 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공원계획변경계획 환경부 승인 소식이 시민사회에 알려지면서 지역은 축제 분위기로 가고 있다. 인근 통영 미륵도 케이블카 사업이 보여준 성공신화를 사천에서 재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

특히, 수산산업의 전반적 침체란 구조적 불황에 빠진 삼천포지역에서는 열악한 경제구도를 재편할 수 있는 획기적 성과로 받아들여 지면서 향후 조속한 사업추진을 독촉하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한일·한중어업협정으로 어로 구역이 축소되고, 어자원 감소와 선박 감축 등 어업 환경이 나빠지면서 수산업에 기반을 둔 삼천포지역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경제적 어려움은 시정에 대한 불만으로 나타나고, 이는 통합 사천시의 갈등으로 비화됐다. 국내 유일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관광산업 위주로 지역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 동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살길이 생겼다”며 반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 시설결정,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히고 “전국 최초 해상 케이블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 4계절 관광용과 가족단위 소규모 관광패턴에 맞게 최신기술을 적용하겠다. 안전성과 편리성을 우선으로 자동순환식 케이블카를 구상하고 있다. 시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블카 준공에 맞춰 상·하부 역사시설과 연계한 전망대, 산책로, 체험장, 휴게소 등 다양한 종류의 체험거리와 테마파크도 조성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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