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로 떠나는 슬로시티 여행
열차로 떠나는 슬로시티 여행
  • 여명식
  • 승인 2012.06.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철도公 진주역관리단 협약…7월부터 부산~하동 운행
‘차와 문학의 향기가 가득한 슬로시티의 고향 하동 악양으로 열차여행 오세요’.

하동군이 슬로시티 도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산 부전역~ 하동역 구간에 관광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진주관리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악양면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엔 하동군 관계자와 악양슬로시티위원회, 진주관리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기용 악양슬로시티 위원장과 박상민 진주관리역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경전선과 슬로시티 악양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약측의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부산시 부전역에서 하동역까지 모두 20차례에 걸쳐 슬로시티 관광열차가 운행하게 된다.

이번 관광열차는 경전선 정기열차인 무궁화호를 활용하여 오전 6시 40분 부전역을 출발해 구포역(6시 57분), 마산역(8시 8분), 진주역(9시 34분)을 거쳐 오전 10시 17분 하동역에 도착한다.

하동역에 도착한 슬로시티 여행객은 셔틀버스를 타고 악양면으로 이동한 뒤 오전에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최참판댁 일원에서 토지 문학기행과 전통공예 체험을 하고 악양면에서 생산된 웰빙 슬로푸드로 점심식사를 한다.

이어 오후엔 매암차박물관에서 차 문화교육과 떡차 제작, 다도 및 제다체험 같은 차 체험을 하고 평사리 들판의 동정호 일원에서 자전거 여행을 한 다음 다시 셔틀버스로 하동역으로 이동 오후 5시 43분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다.

하동군 악양면은 2009년 2월 세계에서 111번째, 국내에선 5번째, 차 시배지로선 세계 최초로 국제슬로시티 도시로 지정됐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지역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문학도시이자 웰빙 휴양도시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이자 슬로푸드의 대명사인 녹차와 대봉감은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평사리 들판을 휘돌아 흐르는 청정 섬진강과 은빛 백사장의 평사리공원은 방문객에게 느림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악양면은 슬로시티 지정 이후 전통문화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이 크게 달라져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바람이 불면서 새로운 지역공동체가 형성되고 옛것에 대한 소중함과 함께 복원과 보존에 힘쓰고 있는 곳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