晋州의 노래-정민섭 (1940~ 1987)
영화음악에도 조예가 깊어 1966년 뮤지컬 코미디 ‘폭발 일초전’ 음악감독을 시작으로 ‘남자식모’ ‘대머리 총각’ ‘연산군’ ‘상록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겨울사냥’ 등 60여 편의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다.
특히 70년대 이후 한국 만화영화 부흥기 때에는 ‘똘이장군’ ‘마루치아라치’ ‘77단의 비밀’등 극장용 만화영화와 ‘개구리 왕눈이’ ‘사랑의 학교’ ‘그레이트 마징가’ 등 수많은 텔레비전 만화영화 주제가를 작곡 편곡했으며 그의 딸인 정여진과 배우 최불암이 함께 부른 ‘아빠의 말씀’ ‘아빤 엄마만 좋아해’ 앨범을 제작해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다. 그는 명랑한 노래를 많이 작곡했으며 특히 혼이 담기지 않은 왜색풍의 가요는 작곡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요작품 및 이력>
1966년 대머리 총각/ 노래: 김상희
1967년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 편곡
1968년 단벌신사/ 노래: 김상희
1976년 여고졸업반/ 노래: 김인순
1978년 곡예사의 첫사랑/ 노래: 박경애
1981년 아빠의 말씀, 아빤 엄마만 좋아해/ 노래: 정여진, 최불암, 60여 편의 영화음악, ‘태권동자 마루치’, ‘빨간머리 앤’, ‘개구리왕눈이’, ‘요술공주 밍키’, ‘호호아줌마’, ‘사랑의 학교’, ‘그레이트 마징가’, ‘마루치 아라치’, ‘77단의 비밀’, ‘똘이장군’ 등 만화 영화 음악 주제가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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