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개최예정인 진주시의회 의장선거가 새누리당 의원 간의 2파전으로 진행된다.

28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의장선거에는 현 의회의장인 김두행 의원(새누리당)과 의회내 최다선인 유계현 의원(새누리당)이 후보등록을 했다. 당초 출마를 고심한 문쌍수 의원과 이상영 의원은 김두행 의장을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부의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심현보 의원, 무소속 박성도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김두행 현 의장은 박성도 의원을, 유계현 의원은 심현보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했다.

김두행 의장은 무소속 및 미래연합 소속 의원들의 표심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전장을 내민 유계현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전체적인 지지 분위기 속에 통합진보당 의원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의장·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고 유력후보와의 연대를 일찌감치 공언한 통합진보당은 유 의원 지지를 통해 상임위원장 1~2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 의장의 지지세력은 의회내 무소속 의원들, 미래연합,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로 9~12표 정도로 추정된다. 유계현 의원을 의장후보로 밀고 있는 세력은 통합진보당 및 진보성향 의원 5명, 새누리당 의원 대다수(5~7명)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진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는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과를 알 수 없는 혼전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일 선거일을 앞둔 이번 주말 물밑 표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세력표 단속과 상대측 표심을 얼마나 돌려 세우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6대 후반기 진주시의회 의장·부의장은 7월 2일 오전 열리는 제155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