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금융안정정책 환호 랠리
EU 금융안정정책 환호 랠리
  • 연합뉴스
  • 승인 201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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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증시는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에 전격 합의한 데 따른 환호 랠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EU 정상들은 28~29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로안정화기구(ESM) 등 구제기금의 은행 직접 지원과 위기국가의 국채를 직접 매입 허용, 변제 우선권 삭제, 유로존 차원 금융 감독 시스템 도입 등에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대책들이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시장의 불안을 안정시킬 조치로평가되면서 지난밤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2% 올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9%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상승률은 3%에 달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보다 2.66% 상승했다. 독일의 DAX 30지수는 4.33%,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4.75%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1.42% 각각 올랐다. 스페인의 IBEX 35지수는 5.66%,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6.59% 치솟았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EU 정상회의 외에 이번주에 유럽중앙은행(ECB)의기준금리 결정,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공개, 미국의 6월 고용동향에도 주목해야 한다. 유럽문제가 또 한고비를 넘긴 상황에서 하반기 증시의 첫 출발은 순조로울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0.35% 오른 1847.39로 마감했다.

그리스 신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부각된데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 초반 코스피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독일이 유로본드와 국채 매입에 반대의견을 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코스피는 1800선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EU 정상들이 은행 직접 지원 등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해 1850선을 회복했다.

한 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259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7890억원, 57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4.57% 오르며 가장 상승폭이 컸다. 기계(2.66%), 종이·목재(1.97%), 의료정밀(1.77%), 금융업(1.74%) 등도 선전했다. 반면에 섬유·의복(-3.09%), 운수장비(-2.51%), 음식료품(-1.81%)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120만1000원에 마감, 120만원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82% 상승한 48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이폰5의 무선충전 시스템 도입에 대한 기대감에 크로바하이텍, 켐트로닉스, 알에프텍 등 무선충전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다. 일본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의움직임도 긍정적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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