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가계약 체결…경젱력 강화 기대
최근 한미 FTA 체결에 때른 경쟁력 제고와 국내 한우산업 발전을 가속화 하기 위해 함양축협과 산청축협이 합병을 추진한다.함양축협과 산청축협은 지난달 29일 산청축산청정센터에서 양 축협 조합장과 임원, 합병실무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가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양 축협은 합병을 통해 사업규모 확대와 시장교섭력을 강화하고 한미FTA에 따른 수입쇠고기에 대응 등 국내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게 된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최근 한미 FTA발효와 한중 FTA 협상 논의, 농업인 고령화, 농업인구 감소 등으로 농업ㆍ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따라, 농축협의 경영규모가 영세하거나 취약해지고 있다”며 “이번 두 축협의 합병추진은 경영개선을 도모함은 물론, 조합원에게 충분한 실익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축협과 산청 축협은 다음달 중으로 합병에 대한 양 축협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합병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지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거제지역의 동부농협과 남부 농협이 합병해 동남부 농협으로 명칭을 바꾸고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합병에 따른 농협 중앙회와 정부로부터 90억원의 경영지원 자금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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