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현재 자금조달 사정에 대해서는 전년도 대비 17.6%가 원활하다고 한 반면 39.9%가 현재 자금조달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인 미만’기업의 자금조달사정에 있어서 45.6%가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자금사정이 곤란한 이유에 대해서는 매출감소가 29.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로는 판매대금 회수지연 18.2%, 원자재 가격상승 16.9% 등으로 꼽았다.
또 자금조달의 경우에는 중소기업이 은행 거래시 높은 금리 및 수수료 20.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재무제표위주 평가 20.4%, 신규대출 기피 17.3%, 부동산 담보요구 16.8%, 보증서 요구 13.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으나 매출부진으로 인한 높은 금융금리와 수수료 등 금융 비용이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은행직원들의 까다로운 대출태도 부분도 시중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와 맥을 같이하면서 중소기업의 애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자금조달 전망에 대해 상반기와 비교할 경우 ‘원할’할 것이라는 12.9%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49.3%가 ‘곤란’하다고 응답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예상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소기업 중앙회 관계자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불안 등이 지속되면서 수출·내수 모두 위축됨에 따라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은 영업활동이나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이 매출부진에서 벗어낫수 있도록 내수 경기 활성화에 주력하고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마련되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ㅂ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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