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분야의 산업수요를 고려한 특성화 분야 학과 개편을 추진하면서 항공제어시스템과를 개설, 무인항공기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교육과정과 무인항공기를 계측 제어할 수 있는 IT융합인력교육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개설되는 항공제어시스템과는 항공전기과와 항공정보통신과를 통합한 것으로 국내 무인항공기 관련 학과로는 전문대학에 처음으로 개설된다. 60명을 정원으로해 오는 2013년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무인항공기(UAV, Unmanned Aerial Vehicle)는 조종사 없이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거나 원격조작에 의해 조종되는 항공기로, 항공전력 확보에 따른 국가예산 소요를 줄일 목적으로 개발됐다. 현재 다양한 목적을 가진 무인항공기가 개발되고 있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항공캠퍼스 문병철 교수는 “지금까지 기체 조립만 했는데, 제어 쪽 관련 학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취업 전망이 밝아 학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국내 최고의 무인항공기 전문학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