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들러리 안돼” 통합반대 군민추진委 발대
“통영의 들러리 안돼” 통합반대 군민추진委 발대
  • 김철수
  • 승인 2012.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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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1일 고성군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고성·통영 통합반대 군민추진위원회 발대식 자리에서 위원들이 ‘통합 반대’를 외치고 있다.
고성·통영 통합반대 군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도충홍 고성문화원장, 황영주 이장협의회장)는 11일 오후 고성군 농어업인회관에서 김대겸·하학렬 도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통영 통합반대 군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통합반대 추진위는 “고려시대, 조선시대에서 현재까지 사용돼온 고성이라는 지역명칭은 물론 역사와 전통성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며 “통합 후에도 인구 20만이 되지 못하고, 특히 통영시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불보듯 뻔한 그런 통합은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황영주 공동대표는 고성이란 명칭과 문화적 정체성 및 그 혼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까 우려된다. 고성지역 여러 관공서의 폐지와 함께 서민경제의 침체가 우려된다. 고성지역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와 지역낙후가 우려된다, 재정감소와 지방세 부담의 증가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오로지 고성의 발전을 책임지는 일꾼이 사라지는 것이 우려된다. 주민의 감시와 통제의 약화로 고성발전이 정체될까 우려된다. 통합 이후 화합과 상생보다는 지역간의 갈등과 대립 그리고 반목이 우려된다. 통합 없이도 고성은 자생적 발전의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통영시와 통합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운동 경남본부 안권욱 집행위원장을 초청해 ‘고성·통영 통합반대의 당위적 논거’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고성/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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