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대아고 ‘선후배 만남의 장’ 눈길
진주 대아고 ‘선후배 만남의 장’ 눈길
  • 임명진
  • 승인 201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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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진주대아고등학교는 17년 째 선후배가 함께 하는 만남의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사진은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로 재직 중인 최인석(8회) 동문이 모교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있다.
17년 째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진주 대아고등학교(학교장 김진홍)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14일 학교 대강당에서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한 선배들은 물론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까지 30여명이 넘는 졸업생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담과 조언을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선·후배 만남의 자리에 대아고 총동창회는 재학생들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제공했고, 재학생들은 선배들을 소개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뜨겁게 환영하는 흐뭇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로 재직 중인 최인석(8회) 동문은 "모교가 후배들의 노력으로 이제 전국 명문 고교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하고 "이제 명문 고교를 졸업한 동문으로 더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왕동민(44회) 동문은 "지난해 '선후배 만남의 장' 때 선배님의 강연을 새겨듣고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진학했다."면서 "이러한 행사가 자주 열려 선·후배의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선배들의 학창시절 경험담, 자신만의 공부 비결 등 진솔하고 재치 있는 강의에 재학생들은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으며 메모를 해 가면서 선배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또 선·후배들의 솔직한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면서 정해진 강의시간을 훌쩍 넘기는 등 부족한 시간을 아쉬움으로 달래기도 했다.

재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던 막연한 대학사회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새삼 선·후배간의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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